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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사옥 전경. (사진=케이뱅크) |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케이뱅크가 은행권 최초로 100% 비대면 개인사업자 후순위 담보 대출 상품을 출시하고 기업 금융 플랫폼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케이뱅크는 1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규 출시한 개인사업자 대출과 비대면 혁신 및 기업 뱅킹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
케이뱅크가 이날 공개한 ‘사장님 부동산 담보대출’은 전 은행권 최초 100% 비대면 개인사업자 담보 대출 상품이다. 시세의 최대 85% 한도로 최대 10억원·최장 10년까지 사업운영 자금을 제공한다.
이미 부동산 담보물에 타 금융기관의 대출이 있거나 임대차 계약이 있는 상황에서 추가로 대출을 받은 ‘후순위 상품’도 대환 대출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영업점에 방문해 기다릴 필요 없이 대출 관련 모든 과정이 100% 비대면으로 이뤄지고, 빠르면 하루에서 3영업일 내 실행 가능한 점도 장점이다.
케이뱅크는 이번 개인사업자 부동산 담보 후순위 대환 대출 출시로 △신용보증 재단 보증서 기반의 사장님 보증서대출 △신용 기반의 사장님 신용대출 △담보 기반의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 등 개인사업자 여신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 여신 시장을 본격 확대하고 기업 금융 및 비즈니스 영역을 지원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한다는 목표다.
특히 2027년 3분기를 목표로 중소기업 대상 100% 비대면 법인대출 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개인사업자를 넘어 중소기업 대출 시장까지 진출하겠다는 포부다.
김민찬 케이뱅크 Corporate(기업)그룹장은 "비대면 혁신 금융을 통해 소상공인들이 겪고 있는 금융 관련 불편을 해소하겠다" 며 "앞으로 중소기업 여신 시장 진출과 담보 물건지 확대 등 여신 상품 라인업을 더욱 다변화해 SOHO-SME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