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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수출 최대 실적.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우림 기자] 기아가 올해 영업이익 9조3000억원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30일 유진투자증권은 올해 기아의 가이던스로 도매판매 320만대(+10.3%yoy), 매출액 97조6000억원(+12.7%yoy), 영업이익 9조3000억원(+28.6%yoy, OPM 9.5%)을 제시했다.
기아는 지난해 이례적인 영업성과를 달성했으며, 올해도 최대 실적 갱신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하락과 인센티브 상승 압력, 고금리에 따른 경기 하방 압력 등 만만치 않은 변수가 존재하지만 차별적인 이익 체력을 거듭 입증하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점유율 상승과 가격 결정력 강화로 전년비 수익성 개선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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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영업이익 증감 분석. 자료=유진투자증권 |
기아의 지난 4분기 매출은 23조1000억원(+34.8%yoy), 영업이익 2조6000억원(+123.3%yoy)을 달성했다.
특히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약 14% 상회한 호실적이다.
이재일 연구원은 기아의 호실적에 대해서 “양호한 환율 조건과 인센티브 하락, 믹스 개선으로 전분기 대비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양산차 메이커로서는 이례적인 11.3%의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다시 한번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지난 4분기 영업이익 증가 요인으로 판매증가(+6260 억원), 믹스개선(+670 억원), 가격효과(+3670 억원), 인센티브 절감(+3040 억원), 환율효과(+8400억원) 등을 꼽았다.
기아는 올해에도 인센티브 증가를 효과적으로 제어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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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의 지난 4분기 잠정실적. 자료=유진투자증권 |
한편,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22년 배당금 3500원(시가배당률 5.5%), 자사주 5000억원 매입(보통주 1%, 50%소각)을 발표했다”면서 “자사주 매입은 5년간 최대 5000억원 규모로 집행될 예정이며 매입 후 50% 소각 및 50% 사내 유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 신차 시장의 경쟁 심화될수록 펀더멘탈 경쟁력 돋보일 것”이라면서 “기아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 만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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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주가추이. 자료=네이버 |
알파경제 김우림 (anarim89@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