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신제품 AI 홍보하면서 던진 농담...엔비디아(NVDA.O) 칩 가치 하락 우려

글로벌비즈 / 김지선 특파원 / 2025-03-24 11:42:07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젠슨 황이 한 최근 농담이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같은 거대 기술 기업을 포함한 회사의 주요 고객들에게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켰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23일(현지시간) 인사이드 보도에 따르면 젠슨 황은 엔비디아의 AI 컨퍼런스에서 엔비디아의 AI 칩이 빠르게 노후화되는 것에 대해 유머러스하게 언급했다. 

 

젠슨 황은 "블랙웰과 같은 더 강력한 GPU의 도입은 일반적으로 AI 커뮤니티에 긍정적인 발전이지만, 기술의 빠른 발전으로 인해 이전 버전이 더 빨리 구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이러한 자산의 가치가 더 빨리 하락해 엔비디아 수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바클레이즈의 수석 기술 분석가 로스 샌들러는 이들 기업이 수익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는 변화를 실행해야 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하이퍼스케일러가 수익을 과장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아마존 웹 서비스(AWS)는 이미 그 영향을 경험한 바 있다. 

 

엔비디아 AI칩. (사진=엔비디아)

 

AWS 최고 재무책임자 브라이언 올사브스키는 지난달 회사가 일부 서버와 네트워킹 장비의 유효 수명을 줄여야 했으며, 이로 인해 올해 운영 수익이 약 7억 달러 감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샌들러는 메타와 구글에서도 비슷한 변경으로 인해 각각 50억 달러와 35억 달러의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모든 기업이 동일한 변경 사항을 구현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일부 기업은 AI 데이터센터를 다르게 설계해 엔비디아 GPU 시스템을 더 오래 사용하거나 더 빨리 노후화되지 않도록 할 수 있다.

 

AI 칩의 빠른 감가상각은 엔비디아의 주요 고객인 거대 기술 기업에 상당한 재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러한 자산의 감가상각은 수익과 영업이익의 감소로 이어져 전반적인 수익성에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상황은 기술 기업이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을 따라잡기 위해 직면한 과제와 리소스 관리에 대한 전략적 계획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

주요기사

현대차·LG 공장 불법체류자 475명 체포…트럼프 "이민국 할일 한 것" 입장 밝혀
美, 현대차-LG엔솔 조지아주 합작 배터리 공장 급습…"한국인 30명 등 450명 체포"
브로드컴(AVGO.O), 분기 매출 '사상 최대치' 기록...AI 반도체 매출 수혜
리비안(RIVN.O), 연이은 감원 단행..."R2에 사활 건다"
허니웰(HON.O) 자회사 퀀티넘, 엔비디아(NVDA.O) 등 대규모 투자 확보…IPO 준비 박차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