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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로고.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애플의 TV+ 앱이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게 된다.
애플은 12일(현지시간) 스트리밍 가입자를 늘리기 위해 TV+ 비디오 서비스를 안드로이드 폰에서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애플이 스마트폰 소프트웨어의 가장 큰 경쟁사인 구글의 안드로이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드문 사례이다.
애플은 음악 서비스를 안드로이드 앱으로 제공하지만, 일반적으로 고객이 자체 제품 생태계의 범위 내에 머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2019년 출시된 이 서비스는 이전에 회사의 자체 운영체제와 로쿠와 같은 타사 TV 플랫폼에 한정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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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TV. (사진=애플) |
이 같은 행보는 애플이 TV+의 매력을 높이고 넷플릭스, 디즈니+와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에 도전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애플은 세브란스와 테드 라소와 같은 플랫폼에서 성공을 거두었지만, 업계 추정에 따르면 시청자 수에서는 가장 큰 플랫폼들에 크게 뒤처져 있다.
애플은 TV+의 구독자 수나 수익 수치를 공개한 적이 없다. 월 4.99달러로 출시된 애플 TV+는 현재 월 9.99달러이다.
애플은 TV+ 이동 외에도 사용자가 안드로이드 TV+ 앱에서 MLS 시즌 패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애플은 2023년 2월 팬들이 메이저리그 축구 경기를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