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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로고.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오라클의 매출이 추정치를 하회한 반면, 경영진은 다가오는 회계연도에 AI 성장을 기대하고있다.
오라클은 10일(현지시간) 분석가들의 추정치를 하회하는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을 발표했다.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141억 달러로, 분석가들의 추정치를 약간 하회했다.
조정 순이익은 42억 달러(주당 1.47달러)로 전년 동기 39억 8천만 달러(주당 1.41달러)에서 증가했다.
또한 분기 배당금을 40센트에서 주당 50센트로 25%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반면, 오라클 최고경영자 사프라 카츠는 2026 회계연도 매출이 15%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며, 엔비디아, 메타, 오픈AI, xAI 등 AI 분야의 리더들과의 클라우드 계약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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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
최고 기술책임자 래리 엘리슨은 "고객 수요는 기록적인 수준"이라며 "올해 데이터 센터 용량을 두 배로 늘릴 수 있는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엘리슨은 "오라클은 오픈AI의 챗GPT, xAI의 그록, 메타의 라마 등 AI 모델을 최신 버전의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에 연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라클은 지난 1월 오픈AI와 소프트뱅크와 함께 미국 내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스타게이트라는 합작법인을 발표한 바 있다.
이 기업들은 초기 투자로 1천억 달러를 약속하고 향후 4년간 최대 5천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오라클 주가는 4.11% 하락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3.5% 상승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