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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CJ제일제당) |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의 4분기 실적이 양호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조4902억 원과 3773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다.
자회사 CJ대한통운 실적을 제외할 경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 +39% 증가한 수준이다.
식품 부문 매출액은 2조8443억 원으로 전년 대비 3% 증가를 기록했다.
국내는 일부 트레이딩 매출 중단, 소비 둔화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고성장을 중심으로 상당 부분 만회했다는 평가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는 미국과 유럽 등 주요 해외 국가들의 양호한 성과가 이어진 가운데 일본 매출이 미초와 만두를 중심으로 성장 추세로 전환된 점이 고무적"이라고 판단했다.
바이오 부문은 대형 아미노산 시황 회복 지연에도 불구하고 쓰레오닌, 트립토판 등 주요 제품 확판 전략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증가했다.
F&C 부문은 곡물가 안정화에 따른 경쟁강도 상승 및 판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운영 효율화 및 생산성 향상에 따른 제조원가 개선으로 안정적인 흑자 기조를 지속했다.
올해도 연간 영업이익 증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소비 침체 여파에도 불구하고 해외 식품 및 바이오, F&C 사업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2024년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2025년 연간 실적 가이던스는 기존 당사 추정치와 유사하게 제시되었으며 연간 실적 개선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주영훈 연구원은 "국내 식품은 설 명절 시점 차이 영향이 존재하는 상반기 보다는 하반기 모멘텀이 강해질 것"이라며 "바이오 부문은 미국 보호무역 확대 기조 환경 하에서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낮은 밸류에이션 매력을 고려할 때 저점 매수가 가능한 구간이란 판단이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9만 원을 유지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