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일본 3대 은행 그룹 중 하나인 미즈호파이낸셜그룹(MFG.N)의 분기 이자이익이 실적 개선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의 2024년 3분기 적 연결순이익은 8553억 엔으로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금리상승에 의한 이자이익 증가와 주식매도이익 등 비이자이익이 증가가 실적개선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합인 탑라인(Top line) 이익은 전년 대비 14.3% 증가했다.
충당금비용은 환입요인이 많아 이익증가율을 더 높였는데, 지속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는 평가다.
3분기 누적 연결순이익만으로도 2024년 목표치 8200억 엔을 4% 초과 달성 중이다.
실적개선이 힘입어 2024년 말 보통주 자본비율은 13.10%로 2024년 3월 말 12.73% 대비 크게 개선됐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일본 내 대출의 예대마진은 2022년, 2023년 0.76%에서 최근 0.88%까지 확대됐다"며 "일본은행의 1월 금리인상의 효과가 더해지면 예대 마진은 추가로 확대되고, 이자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리인상에 의한 2025년 이자이익 증가분은 약 2250억 엔으로 파악된다.
![]() |
미즈호파이낸셜그룹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
정책적 상호보유주식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매매이익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2024년 3분기 말 취득원가 기준 8455억 엔의 일본 주식을 보유 중으로 매각 시 꾸준한 이익이 발생될 전망이다.
지난 9개월 매각규모는 713억 엔이었다.
![]() |
미즈호파이낸셜그룹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
회계연도 초 발표된 2024년 주당배당금은 115엔이었는데, 130엔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23년 주당배당금 105엔 대비 23.8% 증가한 수치이다.
김은갑 연구원은 "4분기 Trailing ROE는 9.5%로 목표치 8.0%를 크게 상회하고 있는데, 충당금환입 등의 요인으로 높아진 부분이 있다"며 "중장기적 목표를 8.0%로 제시한 바 있는데, 현 추세라면 달성하기 어렵지 않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