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용 미래에셋자산 부회장 "AI로 퇴직연금 운용하는 ‘연금 2.0 시대’"

피플 / 김혜실 기자 / 2025-04-15 11:13:36
15일 FKI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M-ROBO’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 이준용 부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이준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은 "퇴직연금 시장의 혁신은 적립금 규모 경쟁을 넘어, 실질적인 수익률 관리로 이어져야 한다"라며 "M-ROBO는 미래에셋의 AI 기술력과 운용 철학이 결합된 플랫폼으로, 누구나 손쉽고 체계적으로 퇴직연금을 운용할 수 있는 ‘연금 2.0 시대’의 대표 해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15일 여의도 FKI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퇴직연금 전용 로보어드바이저 ‘M-ROBO’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내 종합 자산 운용사 최초의 퇴직연금 전용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M-ROBO’를 선보였다.

 

‘M-ROBO’는 투자자의 연령, 성향, 목표 수익률 등을 종합 분석해 최적화된 포트폴리오를 자동 설계하고, 시장 변화에 따라 동적으로 리밸런싱하는 AI 기반 연금관리 솔루션이다. 단순히 모델 포트폴리오를 제시하는 수준을 넘어, 실질적 운용 결정을 자동화해 연금계좌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M-ROBO는 AI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투자자의 리스크 성향, 은퇴 시점, 시장 흐름 등을 반영해 포트폴리오를 동적으로 조정하고, 자동 리밸런싱 기능을 통해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한다. 특히 모바일 기반 비대면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기존 수수료 구조 대비 비용 효율성을 제고해 연금 수익률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금 선진국들을 고려하면 한국 역시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선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퇴직연금 RA 로보어드바이저 일임 서비스는 검증된 알고리즘을 통해 투자자 성향에 따른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자동 생성하고 그에 따라 개인형 퇴직연금(IRP) 적립금 운용을 지시하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IRP 가입자가 적립금 운용을 직접 지시해야 했으나 최근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은 투자 일임업자의 로보어드바이저가 가입자를 대신해 운용을 지시하게 된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주요기사

류재철 LG전자 사장 “中 경쟁 위협 속…고객 이해도 높여 차별화 전략 수립할 것”
김건희특검, '이배용 매관매직' 의혹 국가교육위원회 압수수색
최태원 "기업 규모별 규제 철폐 없인 경제성장 불가능"
이찬진 금감원장 "저축은행 고위험 여신 지양"
허윤홍 GS건설 대표 “청계리버뷰자이 근로자 추락사…머리 숙여 사죄”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