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게임즈, 메리츠증권 '매도' 리포트에 주가 급락

파이낸스 / 류정민 기자 / 2025-03-11 11:05:33
사진=넥슨게임즈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메리츠증권이 넥슨게임즈의 실적 악화를 이유로 목표 주가를 3만2천원에서 1만원으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이는 기존 출시작의 부진과 인건비 부담이 주된 원인이라는 분석에 따라 넥슨게임즈의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11일 메리츠증권은 올해 넥슨게임즈가 연간 500억원대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2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상태로 전환한 데 따른 것이다.

 

이효진 연구원은 "주요 게임 '퍼디'와 '블루아카이브' 모두 예상보다 부진했다"라며 "'퍼디'는 오는 7월 1주년 업데이트 전까지 반등이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넥슨게임즈는 퍼디팀의 인력 증원을 진행 중이나 매출 감소가 문제"라며 "게이머 이탈과 신작 발표 지연으로 어려움이 크다"고 전했다.

 

넥슨게임즈는 합병 후 인력이 증가해 현재 약 1천4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원은 "현금 소진 구간에 진입했으며, 매력 제고를 위해서는 인력 관련 의사 결정 변화나 기존작 반등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단기적으로 신작 '아라드'와 같은 IP를 공유하는 '카잔'의 성과가 중요하다"라며 "부진할 경우 아라드 계획도 수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11일 오전 기준 넥슨게임즈는 전 거래일 대비 8.46% 하락한 1만2340원을 기록했으며 장중 최대 낙폭은 10%에 달하기도 했다.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hera20214@alphabiz.co.kr)

주요기사

월급 300만원으로 2년만에 1억 만들기. 어떻게 하면 될까? [알쓸차근: 월급탈출 인생수정]
네이버·토스·카카오에서 실손 보험보험 청구 한번에 가능해진다
[마감] 코스피, 美고용지표 경계감 속 3200대 제자리걸음
서울 집값 소폭 상승세 지속..공급대책 발표 주시
서울 민간아파트 ㎡당 분양가 2천만 원 첫 돌파..'국평 17억'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