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 삼목에스폼, 호실적 달성…소액주주연대 “주당 2100원 현금배당 제안”

TV / 영상제작.편집팀 / 2024-03-05 10:55:37

 

[알파경제=영상제작.편집팀] 거푸집의 대명사 삼목에스폼이 작년 호실적을 거둔 가운데, 주주총회를 앞두고 소액주주연대가 주당 2100원 현금배당을 제안했다.

◇ 작년 매출 4439 영업이익 1260억원 호실적 달성

5일 인공지능공시분석 프로그램 타키온월드에 따르면 삼목에스폼은 작년 매출은 4439억원에, 영업이익은 126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YoY)로는 각각 31.4%와 85.1%가 성장했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알파경제에 “작년 부동산 경기가 불황이었지만, 삼목에스폼이 호실적을 거뒀다”면서 “특히, 4분기에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삼목에스폼은 알루미늄 거푸집 분야에서 국내 1위 기업이다. 해당 분야 시장에서 삼목에스폼의 점유율은 43%이다. 2위는 금강공업으로 30%이다.

삼목에스폼은 호실적에 대해 “사업 부문별 매출이 증가했고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삼목에스폼은 이날 8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한다고 밝혔다. 또한 주당 300원을 배당한다고도 밝혔다. 시가 배당률은 1.81%이다.

삼목에스폼의 이런 조치들은 소액주주를 달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조호진 대표는 “삼목에스폼은 김준년(50) 회장이 12.75%를, 에스폼㈜이 46.50%를 각각 갖고 있다”면서 “에스폼은 김 회장이 지분 69%를 갖고 있고, 실질적으로 김 회장이 삼목에스폼의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 “물적분할 단행 단행 불구, 낮은 배당 정책 고수”

김 회장은 아버지 고(故)김용현(85) 전(前) 창업주에게서 지분을 받았다.

김 창업주가 2009년 사망하면서 보유 지분 전량인 216만900주를 김 회장이 상속 받았다. 기존 보유 지분을 포함해, 김 회장은 당시 지분율로는 29.33%를 가지면서 최대주주가 됐다.

김 회장은 사명을 삼목정공에서 삼목에스폼으로 변경했다. 이후 김 회장은 물적 분할을 단행해 에스폼을 거쳐서 삼목에스폼을 지배하는 구조로 바꿨다.

하지만, 김 회장은 이익 대비 낮은 배당 정책을 고수했다. 때문에 삼목에스폼 소액주주연대가 결성됐다.

소액주주연대는 주총을 앞두고 4가지의 주주 제안을 제시했다. ▲제1호 의안 현금배당 주당 2100원 ▲제2호 의안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제3호 의안 주주가치 제고 방안 발표 ▲제4호 의안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후보 김태호 선임의 건(분리선출의 방식) 등이다.

지난 4일 삼목에스폼은 상한가인 2만3700원에 마감했다. 올해 수익률(YTD)은 삼목에스폼이 44.78%이고, 금강공업은 14.51%를 기록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편집팀 (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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