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인뱅, 한국소호·포도·소소·AMZ '4파전'…6월 중 결론

파이낸스 / 이준현 기자 / 2025-03-27 10:53:34

금융위원회. (사진=금융위)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금융위원회는 27일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서를 접수한 결과 한국소호은행, 소소뱅크, 포도뱅크, AMZ뱅크 등 총 4곳이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민간 외부평가위원회 심사와 금융감독원 심사를 거쳐 오는 6월 예비인가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한국신용데이터(KCD)가 주축인 한국소호은행이 하나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등 5대 은행 중 3곳의 투자를 확보했다.

추가로 부산은행, 흥국생명, 흥국화재, 유진투자증권, 우리카드, OK저축은행과 IT 기업인 LG CNS, 아이티센엔텍, 티시스, 메가존클라우드, 일진 등도 주주로 참여했다.

소상공인전국연합회(소액주주연합)를 중심으로 구성된 소소뱅크에는 리드코프, 신라젠, 경남은행, 케이앤비,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전남식자재마트, 다날, 대천그린워터, 아이퀘스트, 청우하이드로, DSRV, SK쉴더스, 피노텍 등이 주주로 이름을 올렸다.

포도뱅크는 한상을 중심으로 메리츠증권, 메리츠화재, 군인공제회, 홍록, 한국대성자산운용, 회귀선프라이빗에쿼티, 광명전기, 이수그룹 등이 투자했다.

AMZ뱅크는 현재 주주 구성이 확정되지 않았으며 추후 결정될 예정이라고 공개했다.

금융업계에서는 시중은행 3곳을 포함해 카드, 증권, 보험, 저축은행 등 전 금융권의 참여를 이끌어낸 한국소호은행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소호은행은 저신용 소상공인 대상 특화 서비스를 내세우고 있다.

당초 유력 후보로 평가받던 더존뱅크와 유뱅크 컨소시엄은 최근 예비인가 신청 의사를 철회했다.

금융당국이 발표한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평가 항목은 자본금 및 자금조달방안(150점), 대주주 및 주주구성계획(50점), 사업계획 혁신성(350점), 사업계획 포용성(200점), 사업계획 안전성(200점), 인력·영업시설·전산체계·물적설비(50점) 등 총 1000점으로 구성됐다.

이번 심사에서는 기존 인터넷은행 3사(케이뱅크,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예비인가 심사와 비교해 자본금 및 자금조달방안(100점→150점), 사업계획의 포용성(2015년 140점·2019년 150점→200점) 배점이 상향됐다.

또한 금융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비수도권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자금 공급 계획(50점)이 처음으로 평가 항목에 포함됐다.

예비인가를 받은 사업자는 인적·물적 요건을 갖춰 금융위원회에 본인가를 신청한 후, 본인가를 승인받은 날로부터 6개월 이내에 영업을 시작할 수 있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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