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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골프존(215000)의 2분기 이익이 감소한 가운데, 해외 매출 성장에 주목해야할 시점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골프존의 2분기 잠정 실적 기준 1616.5억원으로 전년대비 10.5%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307.4억원으로 전년대비 32.6% 감소했다. 가맹점 수 증가와 이에 따른 라운드 수 증가와 해외매출 증가 등의 영향으로 매출은 성장한 반면, 해외(미국, 중국) 직영점 관련 투자 및 운영비 증가와 광고선전비 증가로 이익은 감소했다는 평가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내 골프시뮬레이터 사업은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정체 우려감이 지속적으로 제기된다는 점에서 해외실적 개선 여부가 동사 주가 방향성의 열쇠"라고 판단했다.
2분기 해외 매출액은 217.5억원으로 전년대비 43.3%, 전분기대비 26.4% 성장했다. 전체 매출액 중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3.5%로 전분기, 전년동기대비 4%포인트 이상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권명준 연구원은 "특히 미국과 중국은 현지화에 맞는 직영점을 설립, 운영하는 전초기기지로 초기투자비용이 소요되고 후발주자라는 점에서 홍보와 마케팅도 필요하다"며 "브랜드 인지도 확립 이후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Biz Model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비용 증가에 따른 이익둔화보다 수출 성장을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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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안타증권) |
골프존이 올해 2분기에 출시한 WAVE는 휴대용·가정용 골프 시뮬레이터 제품으로 경쟁사 대비 가격 경쟁력, 화질, 퍼팅매트 등의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성장동력으로 꼽힌다.
현재 북미에 판매되고 있으며, 3분기 중으로 아마존을 통해서도 판매가 시작될 예정으로 북미뿐만 아니라 유럽 및 일본에서도 제품에 대한 관심 및 문의가 많아 다수 국가로의 진출도 기대된다.
권명준 연구원은 "국내는 골프 시뮬레이터 신제품 효과가 기대된다"며 "투비전NX는 7년만에 출시하는 신제품으로 생동감을 개선시켜주는 언리얼 엔진을 활용하였다는 점에서 국내 점주들의 교체 수요를 자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