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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농심 홈페이지 |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농심(004370)이 라면 가격 경쟁력으로 업종내 독보적인 마진 스프레드 개선이 기대된다.
신한투자증권은 17일 농심에 대해 올해 역대 최고 영업이익 달성이 기대된다며 업종 내 최선호 종목으로 꼽았다. 목표주가는 기존 39만원에서 4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경기 침체로 소비에서도 변화가 감지되면서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은 라면에 대한 판매량 성장 기대감이 높다"며 "지난 2년간 두 차례의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대체재 대비 여전히 높은 가격 경쟁력과 오랜기간 구축해놓은 브랜드파워는 불확실성이 높은 현재 큰 강점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본격적인 마진 스프레드 개선 시점은 올해 1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농심 입장에서 부담이 컸던 소맥과 팜유는 이미 급등 이전의 수준으로 회귀했기 때문에 2분기부터는 제품 가격 인상, 곡물가격 하락의 마진 스프레드 개선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상훈 연구원은 "국내외에서 P와 Q가 동시에 개선되고, 원가 부담이 점차 완화되고 있고,
해외 시장은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데다 주기적인 가격 인상이 가능해 고성장이 기대된다"며 "특히 미국 2공장의 가동률이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데, 1위 사업자와의 점유율 역전도 기대해볼 수 있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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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이베스트투자증권 |
오지우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도 "농심 국내 법인의 면류 품목의 흐름이 호조세로 해외법인은 북미 주도의 성장이 계속될 것"이라며 "중국시장은 하반기로 갈수록 원가 부담이 완화되며, 올해 영업이익은 1641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46만원으로 기존보다 9.5% 올려잡았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