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 4.0 대책' 올해 30개+α 발표...한국판 챗GPT도 지원

인더스트리 / 임유진 / 2023-02-20 10:39:09

 

추경호 부총리. 사진= 연합뉴스

 

[알파경제=임유진 기자] 정부가 올해 '신(新)성장 4.0 전략' 추진 대책을 30개 이상 발표하기로 했다. 미래산업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20일 정부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연도별 신성장 4.0 전략 로드맵'을 소개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안에 디지털 일상화·전략산업 지원·K-컬처 융합 관광 등 15대 신성장 프로젝트별 주요 대책을 30개 이상 발표하기로 방침을 마련했다.

특히 상반기에만 관련 대책을 20개 이상 마련해 세부 과제 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오는 6월 중 인공지능(AI) 서비스를 활용해 민생 현안을 해결하는 '전국민 AI 일상화 추진 계획'이 우선 발표된다.

한국판 챗GPT(대화형 AI) 개발을 위한 제도적 지원 방안도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

초거대 AI 개발용 데이터 분석에 저작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저작권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이나 대학의 초거대 AI 모델 활용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민간 컨소시엄을 중심으로 의료 AI 솔루션 개발도 확대하기로 했다.

 

UAM 모형. 사진= 연합뉴스

 

미래형 교통산업인 도심항공모빌리티(UAM)는 오는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올해 8월부터 실증비행 테스트에 착수한다.

전략산업 분야에서는 투자 프로젝트 이행과 차세대 기술 개발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반도체는 대규모 국내 투자로 산단을 구축하고, 2차전지 역시 국내 차세대 생산라인 구축을 검토하기로 했다.

디스플레이는 최고 수준의 세제 지원 대상인 국가전략기술에 포함해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오는 3월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강화 전략과 반도체·2차전지·디스플레이 초격차 연구개발(R&D) 전략을 차례로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어 오는 6월에는 디스플레이 세계 1위 재도약 전략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복합 해양레저관광 도시인 '한국형 칸쿤' 조성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한국형 칸쿤을 5곳 조성한다는 목표로 K-관광 휴양 벨트 개발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올해 4천100억원 규모의 콘텐츠 펀드를 조성해 콘텐츠 분야에서 '한국의 디즈니'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 물류 인프라 구축방안(2월)과 콘텐츠 산업 수출 확대 전략(3월), 미래 원자력 기술 개발 및 성과 확산 전략(4월), 부산항 진해 신항 추진전략(6월) 등이 연내 차례로 발표될 예정이다.

후속 대책과 추진 과제는 기재부 1차관이 주재하는 신성장 전략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이행 상황을 점검한다.

정부는 관련 예산에 대해서는 내년 예산안에 우선 반영하기로 했다.

 

알파경제 임유진 (qrq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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