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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로블록스(RBLX.N)가 AI 게임 시대에도 샌드박스 게임에서 압도적 지위가 유효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로블록스는 지난 17일~21일 진행된 GDC(게임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UGC용 AI 개발 모델과 크리에이터 도구를 발표했다.
생성형 AI 모델 ‘큐브’ 프롬프트 입력으로 3D 에셋을 게임 내에 즉시 생성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 AI 창작 툴과 통합되어 유저들의 게임 내 생성형 AI 경험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궁극적으로는 텍스트, 이미지, 비디오 등 다양한 데이터를 학습 및 게임 내 적용시키는 멀티모달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한 로블록스 스튜디오를 최적화하여 유저들의 UGC 생성 편의성을 개선할 예정이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샌드박스의 대표 주자로서 AI 모델을 적극 제공하여 창작 허들을 지속적으로 낮춰 UGC 생태계를 적극 활성화하는 모습"이라며 "최근 게임 제작에 특화된 생성형 AI 모델이 다수 출시되고 있고 개발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고 파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뮤즈’를 공개하며 실시간 프롬프트 입력으로 에셋을 생성하고 게임 내에 즉시 적용하여 상호 작용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xAI는 ‘그록 3’ 출시 방송에서 10분 내에 새로운 게임을 제작했다. 또한 2026년에는 트리플A급 게임도 제작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출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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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블록스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
2025년 이후 게임용 AI 모델, AI 게임이 난립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준호 연구원은 "로블록스는 DAU 9000만 명에 육박하는 트래픽, 창작자 친화 생태계를 이미 보유하고 있기에 이러한 미래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진단했다.
로블록스 플랫폼에는 이미 250만명 이상의 개발자가 있고 AI 툴은 이들이 더 많은 창작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생성형 AI는 더 많은 유저들이 창작자로 전환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샌드박스 게임에서 압도적 지위는 AI 게임 시대에서도 유효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