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 "실적부진?…역대 최대 매출" 반박

인더스트리 / 이준현 기자 / 2025-07-07 10:26:13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 (사진=콜마비앤에이치)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콜마비앤에이치가 실적 부진 지적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는 7일 "최근 5년간의 경영 악화 및 실적 부진 주장에 대해 코로나19 이후 건강기능식품 시장 전반의 침체 속에서도 꾸준한 매출 성장을 이어왔다"고 밝혔다.

콜마비앤에이치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기준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인 615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윤여원 대표가 단독대표로 취임한 첫 해에 달성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윤 대표는 2024년 1월 콜마비앤에이치 단독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앞서 콜마홀딩스는 윤 대표의 경영 실패를 이유로 임시주주총회를 통한 사내이사 교체를 요구한 바 있다.

과거 화장품 사업 부진 시기에도 언급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화장품 사업이 어려움을 겪는 동안 콜마비앤에이치가 그룹 내에서 가장 높은 외형 성장과 최고 수익성을 달성했다"며 "당시 화장품 사업 부진을 이유로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의 퇴진을 요구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콜마홀딩스가 그간 콜마비앤에이치 경영에 깊이 관여해왔다는 점도 지적했다.

콜마비앤에이치 "수년간 콜마홀딩스는 정기적인 대면 보고를 통해 주요 사업 전략과 의사결정에 관여해왔으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신사업 제안과 투자 계획도 지주사 차원에서 대부분 반려됐다"고 밝혔다.

콜마홀딩스가 윤 대표의 경영 실패 사례로 언급한 콜마생활건강에 대해서도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과 윤상현 부회장이 컨펌하고 그룹의 사전 조율 아래 시작된 사업"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윤 대표는 최근 수년간 원료 포트폴리오 혁신, 연구개발 인프라 강화, 생산·영업·공급망관리의 전반적 효율화 등을 추진해왔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 4월 3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1분기 전체 이익을 한 달 만에 달성했으며, 5월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증가한 36억원을 기록했다.

윤 대표는 올해 연간 경영계획에서 매출액 6350억원, 영업이익 320억원, 영업이익률 5%를 전망했다.

윤 대표는 "경영권 분쟁으로 인해 글로벌 1위 건기식 ODM 기업을 지향해온 콜마비앤에이치가 사회적으로 많은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주주와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창업주이신 회장님의 오랜 경영철학인 '우보천리'를 다시한번 가슴 깊이 되새기며, 콜마비앤에이치의 지속적인 성장과 경영 안정화를 위해 흔들림 없이 앞으로 나아가겠다"며 "주주들과의 약속은 한 치의 어긋남 없이 끝까지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콜마홀딩스는 콜마비앤에이치 지분 44.63%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윤상현 부회장과 이승화 전 CJ제일제당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기 위한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법원에 신청한 상태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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