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O), 분기별 매출 하향 전망…'중국 수출 규제 강화' 예상

글로벌비즈 / 폴 리 특파원 / 2025-02-14 10:28:10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로고.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2분기 매출이 시장 추정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정학적 긴장이 증가해 자사의 칩 제조 장비 판매에 부담을 줄 것이라는 예상에 따른 것이다. 

 

어플라이드는 13일(현지시간) 2분기 매출이 약 71억 달러로 추정치인 72억 1천만 달러보다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에서의 매출은 미국의 칩 제조 기술 수출 제한 강화로 위협받고 있다.

 

최고경영자 게리 디커슨은 "이러한 제한 조치는 2025년 매출에 약 4억 달러의 타격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 12월 첨단 노드 칩 생산에 필요한 반도체 제조 장비의 중국 수출에 새로운 통제가 시행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디커슨은 "미국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능력은 제약을 받고 있으며, 업데이트된 무역 규정에 의해 더욱 제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어플라이드 전체 1분기 매출에서 중국으로의 매출 비중은 약 31%로, 전년 동기 매출 45% 대비 감소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모든 나라에 상호 관세를 부과하는 계획 수립을 지시했다. 이는 중국, 일본, 한국 등 어플라이드의 주요 시장을 겨냥한 것이다.

 

이로 인해 생성 AI가 사용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고급 칩에 대한 수요 증가의 긍정적인 영향이 상쇄됐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주가는연장 거래에서 5% 이상 하락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

어플

주요기사

일본은행(8301 JP), 30년만에 최고 수준 금리 인상 단행
혼다(7267 JP), 반도체 부족으로 일중 공장 가동 중단
아사히 그룹(2502 JP), 동아프리카 주류사업 30억 달러 인수
로보센스테크놀로지(2498.HK) 4분기부터 판매량 급증 전망..흑자 전환 기대
월마트(WMT.N) 고소득층 수요 흡수..기술주로 변모
뉴스댓글 >

건강이 보이는 대표 K Medical 뉴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