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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로고.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테슬라가 중국에 완전 자율 주행(FSD) 기능을 베포할 준비를 하고 있는 걸로 전해졌다.
24일(현지시간)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테슬라가 미국 내 완전 자율 주행 기능과 유사한 운전 지원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중국 고객을 위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다.
이 기능은 테슬라가 FSD라고 부르는 제품에 6만4천 위안(8831.73달러)을 지불한 고객에게 배포될 예정이다.
또한, 자율주행 업데이트를 통해 테슬라 소유자가 도심 도로에서 운전자 보조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며, 일부 모델에 도입돼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대량 구매를 줄이면서 둔화된 미국 내 전기차 수요 극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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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
테슬라의 자율 주행 기능 출시는 규제 당국이 여러 건의 사고와 충돌로 인한 안전 및 보안 문제로 소프트웨어를 조사하면서 장애물에 직면해 있다.
이달 초, 중국의 거대 전기차 업체 BYD(비야디)는 대부분의 모델에 첨단 자율주행 기능을 제공하기 시작하면서 테슬라에 더 큰 압박을 가하고 있다.
한편, 테슬라는 지난달 연간 글로벌 인도량이 처음으로 감소하면서 2024년 중국 내 판매량이 65만 7천대 이상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는 오랫동안 테슬라의 자율 주행 기능을 강조해 왔으며, 분석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긴밀한 관계를 통해 규제 승인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2.15% 하락 후 330.53달러에 마감됐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