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모듈·핵심부품 사업부문 수익성 개선…영업적자서 탈출하나

인더스트리 / 김상진 기자 / 2023-01-11 10:22:23


현대모비스의 ‘모듈 및 핵심부품 사업부문’이 3개 분기 연속 영업 적자에서 탈출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현대모비스 지난 4분기 잠정실적 기준 ▲매출 13조5000억원(+16.3% YoY) ▲영업이익 6477억원(+22.5% YoY)을 기록할 전망이다.

매출액은 지난 3분기 13조2000억원에 이어 다시 한번 분기 최대 매출액을 경신할 것으로 시장에서 예측하고 있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고가 자동차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생산 전략에 따른 모듈 조립 ASP 상승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듈 및 핵심부품 부문의 수익성은 분기 흑자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현대모비스는 원재료비 상승에 대한 고객사 전가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긴급 항공운송에 대한 의존도 역시 상당 부분 정상화된 것으로 판단된다.

A/S 부품 사업부문 역시 지난해 3분기부터 미국시장 공급률 확대에서 발생한 물류비를 고객사로부터 일부 보전 받으면서 영업이익률이 무려 23.4%를 기록한 바 있다.

키움증권은 “현대모비스 A/S 부품 사업부문이 지난 4분기에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졌을 것으로 판단되지만, 규모가 축소되면서 영업이익률 21.6% 수준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현대차와 기아가 중국에서 생산실적 반등을 보이지 못하고 있지만, 현대모비스는 매출액 성장과 BEP를 달성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현대모비스가 최근 중국 로컬 고객사를 대상으로 핵심부품 사업의 외연 확장을 이뤄내면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모비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300,000원으로 상향한다.


 

알파경제 김상진 기자(letyou@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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