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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의하면 네덜란드의 ASML은 일본 내에서 라피더스를 포함한 여러 첨단 공장이 가동되기 시작하면서 이에 대한 대응으로 반도체 장치 보수 인력을 현재 5배인 100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ASML은 극자외선(EUV) 노광 장치를 취급하며, 이 장치는 '지구상에서 가장 복잡한 기계'로 알려져 있다.
약 10만 개의 부품으로 구성된 이 시스템은 다양한 기술 전문가가 필요한 정밀한 보수가 요구된다.
최근 라피더스는 홋카이도 치토세시의 공장에서 시제품 생산을 시작했으며,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히로시마 현 히가시히로시마시에 위치한 공장에서 2026년부터 최첨단 메모리 반도체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따라 ASML은 국내에서 장치 가동 증가에 맞춰 보수부대를 강화하고 있다.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노광 공정이 중단될 경우, 다른 수백~1000개의 제조 공정에도 영향을 미친다.
ASML은 EUV 가동 정지가 발생하면 분당 수십만 엔 규모의 기회 손실이 발생한다고 전했다. 따라서 결함 발생 시 고객 반도체 공장 근처에서 즉각적인 24시간 대응이 필요하다.
대만 TSMC의 구마모토 공장을 비롯해 일본 내 신규 반도체 공장이 속속 들어서면서 관련 업체들은 인력 증강을 추진 중이다.
도쿄 일렉트론은 2027년까지 국내에서 3000명을 채용할 계획이며, KOKUSAI ELECTRIC은 지난 5년 동안 보수 및 서비스 인력을 1.5배 늘렸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