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출처=LG생활건강 홈페이지 |
[알파경제=이연우 기자] LG생활건강의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LG생활건강은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1조8100억원, 영업이익은 47% 감소한 1289억원이라고 밝혔다. 화장품뿐만 아니라 데일리뷰티가 예상 외로 부진했다는 점이 실적 약화의 원인으로 꼽힌다.
삼성증권은 1일 LG생활건강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세서스를 15% 하회한 실망스러운 실적이지만 단기적으로는 중국 리오프닝 초기의 보복 수요 효과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0만원에서 77만원으로 54%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말 중국 리오프닝 효과가 실적으로 확인되고 그 수준이 시장 기대를 넘어설 경우 주가는 빠르게 로벌 동종업종 평균 수준의 밸류에이션에 수렴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보수적 목표주가와 '중립' 투자의견을 제시하는 이유는 2021년에 달성했던 1조3000억원에 다시 근접하기까지 3년여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
출처=키움증권 |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실적은 2분기부터 개선될 것"이라며 "중국 내 화장품 수요가 1분기 말~2분기부터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동사의 중국향 채널 실적은 2분기부터 플러스로 전환되면서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파경제 이연우 (nsella1121@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