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투수' 오타니 상대 볼넷 출루... 다저스 5-1 승리

야구 / 박병성 기자 / 2026-03-19 10:07:42
시범경기 첫 등판한 오타니 4.1이닝 무실점 호투, 김혜성은 4경기 연속 안타 행진 이어가

사진 = 19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한 오타니 쇼헤이 [AP=연합뉴스]

 

[알파경제 = 박병성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무대에서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두 스타,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투타 맞대결이 성사됐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시범경기에서 이정후는 다저스의 선발 투수로 나선 오타니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이후 타자에 전념하던 오타니의 이번 시범경기 첫 등판이라는 점에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오타니는 4⅓이닝 동안 1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선보이며 승리 투수가 됐으며, 다저스는 오타니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샌프란시스코에 5-1 승리를 거뒀다.

 

사진 = 이정후 [AP=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의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오타니와 두 차례 마주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첫 타석에서 이정후는 오타니의 시속 97마일(약 156.1㎞) 강속구를 공략했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3회초 1사 상황에서 맞이한 두 번째 대결에서는 오타니의 제구 난조를 틈타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냈다. 오타니는 스플리터와 스위퍼 등 변화구로 몸쪽 승부를 시도했으나 영점이 잡히지 않았고, 마지막 94.9마일(약 152.7㎞) 패스트볼마저 벗어나며 출루를 허용했다.

 

이정후는 5회초 바뀐 투수 에드가르도 엔리케스를 상대로 1루 땅볼을 기록한 뒤 5회말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이날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한 이정후의 시범경기 타율은 0.375(16타수 6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사진 = 17일(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김혜성 [AP=연합뉴스]

 

한편, 다저스 소속의 김혜성은 교체 출전하여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5회초 중견수 대수비로 투입된 김혜성은 6회말 1사 상황에서 상대 좌완 조이 루체시의 커브를 받아쳐 1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로써 김혜성은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게 됐으며, 시범경기 타율은 0.435(23타수 10안타)의 고공행진을 유지했다.

 

이날 경기는 애리조나 지역의 폭염 경보로 인한 기상 상황을 고려해 8회까지만 진행됐다. 다저스는 8회초 빅터 베리코토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실점했으나,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port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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