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 조정호, 재산 12조원 급증...이재용 따라잡나

인더스트리 / 류정민 기자 / 2025-02-21 10:06:48
(사진=메리츠금융지주)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의 주식 재산이 12조원을 넘어서며, 국내 최고 주식 부자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의 격차를 좁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조 회장은 현재 메리츠금융 지분 9774만7034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 주식의 평가액은 지난 20일 기준 12조228억원으로, 작년 초 5조7475억원에서 1년 만에 6조원 이상 증가했다.

 

메리츠금융 관계자는 "지난해 회사의 역대 최대 실적 달성과 주주 환원 정책 시행이 주가 상승의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메리츠금융의 주가는 작년 초 5만원 후반대에서 이달 20일 12만3000원까지 상승했다.

 

이러한 주가 상승으로 조 회장은 국내 주식 부자 2위에 올랐다.

 

1위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 재산은 13조1848억원으로, 조 회장과의 격차가 크게 줄어들었다.

 

작년 초 조 회장의 주식 재산이 이 회장의 38.7% 수준이었던 것에 비해, 현재는 91.2%까지 근접했다.

 

한국CXO연구소 관계자는 "메리츠금융 주가가 계속 상승한다면 국내 주식 부자 순위가 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회장의 핵심 3개 종목인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물산과 조 회장의 메리츠금융 주가 추이에 따라 1위와 2위 자리가 뒤바뀔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주식 부자 3위는 10조4366억원 가치의 주식을 보유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차지했다.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hera20214@alphabiz.co.kr)

주요기사

안성 고속도로 참사, 현대엔지니어링 현장 책임자 등 5명 구속
BYD, 중형 SUV '씨라이언7' 출시…4490만원 확정
'닭장 논란' 대한항공, 결국 이코노미석 3-4-3 개조 철회
태광그룹, 애경산업 경영권 인수 추진…석화·섬유 부진 속 사업 다각화
티웨이→트리니티 항공으로 사명변경…대명소노 퉁합 서비스 구축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