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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일본 제철의 고위 간부는 미국 현지 시간으로 1일 미국 상무장관과 면회하며 US 스틸 인수와 관련된 중대한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미국 현지 시간으로 1일, 일본제철 모리 다카히로 부회장 겸 부사장은 라토닉 미국 상무장관과 만날 예정이다.
이는 미일 정상회담 이후 일본철도 정상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직접 대화할 가능성이 있었으나 실현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이제서야 본격적인 협상이 시작되는 것이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인수를 검토할 가능성을 논의하는 자리로, 전 정권에서 중지 명령을 내린 이후에도 일본 제철은 완전 자회사화를 목표로 하고 있었다.
일본제철은 US 스틸에 대한 "100% 출자를 전제로 한다"며 기존 입장을 유지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과반 출자에 대해 반대하며 소수 주주 참여만 허용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이에 따라 닛코 측은 이번 면회에서 US 스틸의 추가 투자 계획을 포함한 새로운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규모 투자를 약속함으로써 미국 측의 이해를 얻고자 하는 것이다.
바이든 전 대통령 시절 인수 중지 명령을 받은 뒤 일본철도와 US 스틸은 재판을 진행 중이며 구두 변론 일정이 연기되었다.
US 스틸은 "기일 연장이 협의를 지속하는 데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일본제철 간부는 "낙관적이지 않지만 희망은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철강 산업 보호를 위해 관세 조치를 단행했으며, 최근 25%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 이는 일시적으로 미국 철강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데이비드 브릿 CEO는 이 정책에 기대감을 표명했다.
일본 경제산업상은 "구체적인 투자 계획은 민간에서 조정될 것"이라며 정부가 의사 소통 촉진에 힘쓸 것임을 일본언론에 밝혔다.
바이든 전 정권의 명령 기한인 6월 18일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이번 면회가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라고 닛케이는 전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