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의하면 일본 IT 대기업 후지쯔가 미국 아마존의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인 아마존 웹 서비스(AWS)와의 전략적 제휴를 대폭 확대한다
이번 결정으로 양사의 협력 범위가 기존 자동차, 금융, 소매 3개 업종에서 전 산업 분야로 확장될 전망이다.
후지쯔는 이번 제휴 확대를 통해 2027년까지 3년간 800건 이상의 클라우드 도입 프로젝트를 수주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 이는 직전 3년 실적의 2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양사의 협력 관계는 2021년부터 시작됐다. 후지쯔의 엔지니어들이 기업들의 핵심 시스템을 기존 자체 서버에서 AWS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과정을 전담해왔다.
이들은 클라우드 도입 제안부터 실제 운용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후지쯔 관계자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이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산되면서, 기존 3개 업종 외에도 클라우드 이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후지쯔와 AWS는 각자의 강점을 결합한 통합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다.
한 예로, AWS 클라우드에 후지쯔의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공장 생산라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잠재적 설비 문제를 사전에 감지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번 협력 확대에 발맞춰 후지쯔는 AWS 인증 자격 보유 건수를 현재 약 7,000건에서 향후 3년 내 12,000건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사들의 다양한 클라우드 도입 수요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