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소비심리 하락에 대응 강화..."민생 회복에 총력 다할 것"

파이낸스 / 류정민 기자 / 2024-12-26 09:58:24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정부가 소비심리 하락과 민생 어려움 증가에 대응해 정책 역량을 강화하기로 하며 구체적인 정책 방향은 다음 주 초 발표될 2025년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경제금융상황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에는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을 포함해 주요 중앙부처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관계자들이 참석해 최근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동향과 실물경제 상황을 점검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소비자심리지수가 미국 신정부 출범과 국내 정치 상황에 따른 불확실성 영향으로 하락해 민생의 어려움이 가중될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높은 경계의식을 가지고 금융·외환시장 동향을 24시간 모니터링하면서 민생 회복에 정부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 대비 12.3포인트 하락한 88.4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2020년 3월(18.3포인트 하락) 이후 최대 낙폭이며, 지수 수준으로는 2022년 11월(86.6) 이후 최저치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하는 심리 지표로, 장기 평균치(2003~2023년)를 기준값 100으로 설정한다. 

 

100보다 높으면 소비 심리가 '낙관적', 100보다 낮으면 '비관적'으로 해석된다. 정부는 내수 회복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참석자들은 "정부예산과 함께 공공기관 투자·정책금융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내수 회복을 집중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례없는 속도와 규모의 예산 신속집행을 위한 주요 민생사업 발굴·시행에도 전부처가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러한 정책과제들을 신속히 구체화하여 다음 주 초 발표될 2025년 경제정책방향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이를 통해 소비심리 회복과 민생 안정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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