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7267 JP) 전고체 전지로 EV 혁신 추진

글로벌비즈 / 우소연 특파원 / 2024-11-22 16:39:51
(사진=혼다)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혼다자동차가 전기차(EV)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1일 혼다는 차세대 EV 배터리로 주목받는 '전고체 전지'의 실증 생산을 2025년 1월부터 시작한다고 발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2일 전했다.

혼다가 개발 중인 전고체 전지는 기존 EV 배터리와 비교해 획기적인 성능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 새로운 배터리 기술로 EV의 주행 거리를 2배로 늘리고, 배터리 비용을 25%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혼다는 2020년대 후반 출시되는 신차부터 이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며, 장기적으로는 이륜차와 항공기에도 확대 적용을 검토 중이다.

혼다기술연구소의 오쓰 케이지 사장은 "이번에 설정한 목표치는 기존의 액체 리튬이온 전지로는 도달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혼다가 전고체 전지 기술에 거는 기대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도요타자동차도 이미 2027~2028년경 전고체 전지를 탑재한 양산차 출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중국의 상하이자동차그룹 산하 고급 EV 브랜드 '치키 자동차'도 2027년부터 전고체 전지 탑재를 계획하고 있어 혼다이외에도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전고체 전지 개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혼다는 이번 전고체 전지 기술을 통해 EV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크게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가격 경쟁력이 높은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적 무기로 활용할 계획이다.

더불어 이 기술을 그룹 내 다양한 사업 영역으로 확대 적용함으로써 규모의 경제를 통한 추가적인 비용 절감 효과도 노리고 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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