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혼다(7267 JP), F1 그랑프리 스폰서 유치 총력전

글로벌비즈 / 우소연 특파원 / 2025-04-07 12:02:20
(사진=혼다)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일본 그랑프리(F1)의 마지막 날을 맞아 혼다는 이례적으로 스폰서 유치를 위한 이벤트를 개최했다.


F1 시리즈의 일본 GP는 4일부터 시작되었으며, 혼다는 이를 기회로 삼아 약 70개 기업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설명회를 열었다.

혼다 모빌리티 랜드의 가미코 테츠히로 부장은 "미래에 F1을 이어가기 위해 많은 아이디어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스즈카 서킷은 35회 이상 F1 경기를 개최해온 전통 있는 장소지만, 최근 여러 도시들이 새로운 개최지로 떠오르고 있다.

남아프리카, 콜롬비아 등 10개 이상의 도시가 F1 유치를 위해 경쟁 중이며, 오사카도 그 대열에 합류했다.

혼다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큰 영향이 없다고 평가하고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상황이 다를 수 있다.

스즈카는 인프라와 숙박 시설 면에서 관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으며, 현재 계약은 2029년까지 진행 중이다. 이후에도 이 지역에서 F1 경기를 유지하려면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일본 내 F1 팬층의 고령화 문제도 심각하게 고려되고 있다. 평균 연령이 48세인 반면 국제 평균은 37세다.

혼다는 "F1 인기의 기반은 핵심 팬들"이라고 전했지만, 젊은 층으로 확장하지 않으면 미래가 불투명할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혼다는 '달리는 실험실'로 칭하며 엔지니어 양성에 집중해왔으나 지난 2021년 말 철수한 바 있다.

그러나 오는 2026년부터 파워 유닛 제조업체로 다시 참여할 계획이다.

올해 일본 GP에는 레드불 레이싱팀의 가도다 유키 씨가 첫 출전을 하면서 주목받았으며 이러한 주목도를 기반으로 스즈카를 중심으로 한 비즈니스 확장이 가능할지가 앞으로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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