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하이-미쓰비시 후소 EV 버스 합작

글로벌비즈 / 우소연 특파원 / 2026-01-23 11:00:18
(사진=FUSO)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대만의 전자제품 제조 대기업 홍하이정밀공업과 일본 미쓰비시 후소 트럭·버스가 22일 전기버스 사업을 위한 합작회사 설립을 발표했다.

 

양사는 각각 50%씩 출자해 2026년 하반기 신회사를 출범시킬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3일 전했다.


새로 설립될 합작회사는 미쓰비시 후소가 보유한 일본 내 유일한 버스 생산 거점인 도야마 공장에서 홍하이의 전기버스를 제조할 계획이다. 기존 디젤 버스의 개발과 생산도 신회사가 담당하게 된다.

양사는 2027년부터 홍하이가 개발한 전기버스 '모델 T'를 기반으로 한 차량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에는 전기 마이크로버스 '모델 U' 등으로 판매 차종을 확대할 방침이다. 미쓰비시 후소가 일본전국에 보유한 약 200개 거점을 통해 정비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기자회견에서 미쓰비시 후소의 카를 데펜 사장은 "합작을 통해 기술력이 높은 버스 회사를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등의 수탁 생산을 주력 사업으로 하는 홍하이는 전기차 설계 및 제조 수탁 사업을 새로운 수익원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홍하이의 전기버스는 2022년 이후 대만 가오슝 등 각 지역의 노선버스에 도입되고 있으며, 대만에서는 연간 1000대 규모의 신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일본 시장에서 전기차 보급률은 약 2% 수준으로 선진국 중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자동차검사등록정보협회에 따르면 2025년 3월 현재 일본의 전기버스 보유 대수는 919대로, 전체 버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4%에 불과하다.

하지만 탈탄소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교통 사업자들을 중심으로 전기버스 도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하이 측은 전기버스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

현재 일본의 전기버스 시장은 중국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다. 시장 점유율 1위는 중국 비와이디(BYD)이며, EV 모터스 재팬이 뒤를 잇고 있다. 이들 업체의 버스는 대부분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다.

중국 업체들은 BYD를 중심으로 규모의 경제를 활용해 일본을 포함한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닛케이에 따르면 홍하이는 이러한 중국 세력에 대응하기 위해 미쓰비시 후소의 생산 및 판매 네트워크를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어플

주요기사

일본은행, 정책금리 0.75% 동결 결정
라피더스, 2026년 반도체 후공정 시제품 라인 가동
후지코시(6474 JP), 로봇 전문가 사장 선임...로봇 사업 비중 30% 확대 목표
YKKAP, 2035년 매출 1.5조엔 목표 제시...커튼월 사업 확대
글로벌 VC, AI 투자 급증... 작년 2679억 달러 투자로 전년비 80% 급증
뉴스댓글 >

건강이 보이는 대표 K Medical 뉴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