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빅(4684 JP), 31년 연속 이익 갱신... 사상 최고 영업이익 경신

글로벌비즈 / 우소연 특파원 / 2025-04-04 11:03:19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오빅의 2025년 3월기 연결 영업이익은 31년 연속으로 사상 최고 이익을 갱신, 전기 대비 약 10% 증가하며 780억 엔을 기록했다.


인력 부족과 업무 효율화를 위한 ERP 시스템의 수요가 대기업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한 것이 주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4일 전했다.

이러한 높은 수준의 수주 잔여는 2026년에도 긍정적인 수익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약 8% 증가하여 1,210억 엔에 달했으며, 이는 인력 부족 및 사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시스템 개발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된 결과이다.

비록 회사 목표인 1,228억 엔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제조업 외에도 금융, 유통, 서비스 분야에서 다양한 신규 및 갱신 수요를 확보했다.

특히 성장의 원동력은 대기업으로부터의 신규 계약과 기존 고객사의 업그레이드 요청이었다.

시스템 통합(SI) 사업에서 대기업 매출 비중이 처음으로 25%를 넘었고, 신규 계약 비율도 전기 대비 약 10포인트 상승하여 전체 매출액의 약 70%를 차지했다.

오빅은 자사에서 개발 및 직접 판매를 고집하며 외부 위탁 없이 고객 요구사항에 맞춘 '요건 정의' 공정을 철저히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추가 비용 발생 없이 효율적인 개발을 유지하고 있으며, 시스템 지원(SS) 사업도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이 확대되며 계약 금액 기준 클라우드 비율은 전기 대비 4포인트 상승해 전체의 92%를 차지하게 되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 역시 전기보다 개선되어 거의 65%에 달했으며, 이는 대형 계약 건수와 클라우드화 진행 덕분이다.

오빅 자체의 인건비와 클라우드 관련 투자 부담이 있지만 왕성한 시장 수요로 이를 상쇄할 것으로 기대되며 결산 발표는 오는 4월 22일로 예정되어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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