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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우소연 특파원] ANA홀딩스(HD)는 3일, 2025년 3월기의 연결 순이익 전망을 기존보다 상향 조정한 1400억 엔으로 발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4일 전했다.
이는 전년도 대비 11% 감소한 수치지만, 왕성한 인바운드 수요와 국제선 수익의 호조에 힘입어 기존 예상에서 200억 엔 늘어난 결과다.
또한, 엔진 품질 문제로 인한 보상금 기대도 실적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사상 최고치인 2조2550억 엔으로 예측되며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동안 13% 감소한 1800억 엔으로 집계될 전망이다.
이번 발표는 최근 국제선 여객 사업의 강력한 성장과 매출 증가를 반영하고 있다.
특히 국제선 여객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여객 수가 약 600만 명으로 12% 증가했다.
여행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어 달러화 정비비와 인건비 상승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매출 증가로 이를 상쇄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나카호리 키히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결산 회견에서 "엔화 약세와 일본의 관광지로서의 인기 덕분에 내년도에도 추가적인 수요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시아 지역 항공사들이 공급을 확대함에 따라 단가 하락 가능성도 지적했다.
국내선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약 8% 증가해 총매출액이 기존 예상치를 뛰어넘는 모습을 보였다.
코로나19 이전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레저 중심의 고객층과 유연한 가격 정책 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같은 날 발표된 ANA홀딩스의 2024년 연결 결산 자료에서는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상승한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약 19%, 그리고 약 10% 감소하며 시장 환경 변화를 반영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