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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EC) |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일본 전자기업 NEC가 환자 개개인의 암세포 특성에 맞춘 '개별화 암백신'을 위한 새로운 시스템을 선보였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일 전했다.
이 시스템은 첨단 얼굴 인증 기술을 활용하여 오투여 방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프라이버시를 우선시하는 특징이 주목받고 있다.
NEC는 임상시험에 참여하는 제약회사 및 의료기관에 이 시스템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환자의 동의를 얻어 암세포 검체 채취 시 얼굴 이미지를 촬영한다. 이 이미지로부터 눈의 위치와 코의 크기 같은 특징들을 추출하고 이를 암호화하여 저장한다.
중요한 점은 원본 사진 자체를 저장하지 않음으로써 데이터 유출 및 악용 위험을 최소화했다는 것이다.
환자가 백신을 투여받을 때는 병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해 미리 저장된 암호화 데이터를 대조함으로써 본인 확인이 가능하다.
환자의 전용 백신임이 확인되면 컴퓨터 화면에 결과가 표시된다. 실증 실험 결과, 이러한 시스템은 투여 전에 착각이나 오류를 효과적으로 감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EC의 이번 개발은 생명과 직결되는 의료 분야에서 개인 맞춤형 치료의 안전성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