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노자동차(7205 JP)·미쓰비시 후소 통합 재개

글로벌비즈 / 우소연 특파원 / 2025-03-07 14:03:28

 

(사진=히노자동차)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히노자동차와 미쓰비시 후소 트럭·버스 간의 경영 통합 협의가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7일 전했다.


히노자동차의 미국 엔진 인증 부정 문제가 해결되면서 주요 장벽이 제거된 것이다. 그러나 시장은 여전히 양사가 차종 정리와 공장 통폐합을 추진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히노자동차는 2023년 5월 미쓰비시 후소와의 경영 통합에 기본 합의를 했으나, 엔진 인증 문제로 협상이 지연됐다. 

 

2025년 1월 미국 당국과 화해가 성립되면서 문제가 거의 해결되어 협의가 진전되고 있다.

경영 통합을 위해 히노자동차가 직면한 첫 번째 과제는 손상된 재무 기반을 복구하는 것이다. 히노자동차의 순유이자 부채는 2024년 말 2,572억 엔으로 증가했다.

이 중 일부는 보상비와 소송 합의금 때문이며 또한, 미국 당국에는 제재금으로 약 1,800억 엔을 지불해야 한다.

시장 전문가들은 재무 개선을 위해 신주 발행 자금 조달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으며 도요타자동차를 통해 제3자 할당 증자가 실시된다면 주가 하락이 예상된다.

두 번째 과제는 변화하는 경쟁 환경에 대한 대응이다. 인증 부정 문제로 인해 일부 트럭 모델은 국내 출하가 불가능하며, 신형 엔진 개발도 정체된 상황이다. 

 

이스즈 자동차(7202 JP)는 UD트럭스를 인수하며 실적을 크게 늘렸지만, 히노자동차는 적자를 기록할 전망으로 알려졌다.

히노자동차와 미쓰비시 후소를 합산한 매출액은 2조3천491억 엔이며, 연간 영업이익 효과는 약 100억 엔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일본과 동남아시아에서 다양한 트럭 모델을 생산하고 있으며, 전동화 및 자율주행 기술에도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다.

만약 이런 성장 스토리를 그리지 못한다면, 통합 신회사의 미래도 불투명할 수 있다고 닛케이는 분석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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