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 2분기부터 수익성 빠르게 회복 전망

인더스트리 / 박남숙 기자 / 2025-03-13 09:36:03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롯데웰푸드(280360)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2분기부터는 수익성이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롯데웰푸드의 회계연도 2025년 1분기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9731억 원(YoY 2.3%)과 265억 원(YoY -29.0%)으로 추정된다.

1분기까지는 카카오 시세 급등에 따른 국내 제과 수익성 저하가 불가피하고 내수 부진 감안시 국내 건과/빙과 매출 성장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제과 매출은 견조한 성장이 전망되는 가운데 인도 건과가 초코파이 3rd 라인 가동 이후 두 자리 수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작년 롯데웰푸드의 카카오 매입 부담은 전년 대비 140%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외 제과 수익성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전사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올해 들어 카카오 가격은 허쉬(Hershey) 등 글로벌 제과 업체의 대체재 고려 및 소비자의 수요 감소 우려가 조정을 자극하며 연간 30% 하락했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물론 지난 해 큰 폭의 상승 감안시 과거 가격 레벨로 회귀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그러나 가격 상승세는 일단락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세계은행은 올해 카카오 가격이 약 13%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판가 인상이 반영되는 2분기부터 수익성이 빠르게 회복될 것이란 예상이다.

 

더불어, 올해 해외 매출이 연간 두 자리 수 성장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심은주 연구원은 "올해 연결 영업이익을 전년대비 30.5% 증가한 2050억 원으로 추정한다"며 "올해는 카카오 가격 안정화 및 판가 인상 효과에 따른 회복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글로벌 매출 확대도 본격화되고 있어 저가 매수가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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