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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도요타 자동 직기 홈페이지) |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의하면 도요타 자동 직기는 오는 4월에 60명 규모의 '혁신 재료 개발부'를 신설하여 물 전기분해를 통한 수소 제조 장치의 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는 하이브리드차(HV) 배터리 개발에서 축적한 기술을 활용하여, 증가하는 수소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려는 것이라고 닛케이는 분석했다.
도요타 직기는 희귀금속인 플래티넘과 코발트를 사용하지 않는 새로운 전극 소재를 이미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수소 제조 장치의 비용을 약 20%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시제품 공급을 시작했다.
또, 여러 국내외 장치 메이커들로부터 문의를 받아 실제 장치와 동일한 크기의 전극을 제작하기 위한 시제품 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 라인은 아이치현 오부시에 위치한 공화공장에 설치되며, 2026년까지 완성될 계획이다.
새로운 조직은 소재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각 장치 메이커의 요구와 사양에 맞춘 전극을 제공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는 HV용 니켈수소전지 개발 과정에서 얻은 재료 탐색 및 생산 기술 노하우를 적용한 결과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30년까지 수소 제조 장치의 도입량이 134기가와트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현재 대비 약 27배 증가한 수준이다.
일본 정부는 같은 기간 내 일본 기업들의 관련 설비 도입량 목표를 15기가와트로 설정했다.
도요타 직기는 환경 및 자동화 분야 등 성장 영역에 향후 3년간 총 8000억 엔 투자 계획을 발표했으며, 특히 수소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산업용 지게차 연료전지 및 수소 연소 엔진의 개발도 진행 중이며, HV 전지 이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서 수소 관련 사업 확대 의지를 보이고 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