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덱(6595 JP), 마키노 인수 주식공개매수(TOB) 개시..."새로운 성장축 삼을 것"

글로벌비즈 / 우소연 특파원 / 2025-04-04 10:53:31
(사진=렉서스 홈페이지)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의하면 니덱은 마키노 프라이스 제작소에 대한 주식 공개 매입(TOB)을 시작한다고 3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TOB는 1주당 1만 1000엔에 이루어지며, 이는 마키노 밀링 주식의 종가 대비 42%의 프리미엄을 제공한다. 

 

니덱은 이 인수를 통해 공작기계 사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삼고자 하며, 오는 2024년 말까지 이를 완료할 계획이다.

일본 내에서는 상대 기업 경영진의 동의를 얻지 않고 TOB를 실시하는 것이 드문 일이지만 니덱은 충분한 검토 시간을 확보했다고 주장하며 TOB를 강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의 M&A 시장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니덱은 5월 21일까지 마키노 밀링 주식을 매입하여 완전 자회사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TOB 성공 기준으로 발행된 주식 수의 최소 50% 이상을 설정했다.

만약 계획이 성사된다면 니덱 역사상 최대 규모인 약 2500억 엔의 인수가 될 전망이다.

마키노 프라이스 측은 니덱과 여러 차례 협상을 시도했으나, TOB 개시 연기와 하한 주식 수 조정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사진=니덱)

이에 마키노는 신주 예약권을 활용해 대항책을 모색 중이며, 이는 향후 정기 주주총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니덱은 공작기계를 미래 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이번 인수를 통해 해당 분야 매출액을 현재보다 약 다섯 배 증가시킬 계획이다.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니덱의 공작기계 사업 규모는 단순 계산으로 약 3500억 엔에 이를 것으로 닛케이는 예상된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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