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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미국의 대표적인 리테일 브로커리지 중심의 금융지주회사인 찰스슈왑(SCHW.N)이 이자수익 중심으로 실적 체질이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찰스슈왑은 미국 최대의 리테일 브로커리지 기업으로, 자회사로 은행/증권사/자산운용사 등을 보유하고 있다.
배당 ETF 로 유명한 SCHD 등을 출시 및 운용하는 등 자산관리 시장에서도 독보적인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동사는 2019 년 주식 거래수수료 무료 선언 및 PFOF를 도입하였으며, 기존 강점이었던 자산관리 외에도 외형 성장에 따른 이자수익 중심의 전략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으로 Bank Sweep 서비스를 운영 중인데, 증권 계좌의 고객 자산 중 미투자예탁금을 계열사인 은행에 예치하도록 하는 것이다.
안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CMA 계좌는 단기자금상품 운용 수익을 고객에게 지급하지만
Bank Sweep 계좌의 경우 예금자보호를 받는 대신 고객에게 은행 예금 금리만 지급하여 높은 스프레드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무료 수수료 및 합병 등을 통한 대규모 계좌 확보가 조달금리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는 분석이다.
동사는 2025년 가이던스로는 전년대비 영업수익 13~15% 증가, 비용 4.5~5.5% 증가를 제시했다.
안영준 연구원은 "고객자산과 활동계좌 등 영업지표의 호조가 이어지고 있음에 따라 향후 외형 성장과 규모의 경제 실현에 따른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