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녹취록 공개하며 결혼 및 유산 주장...유족 측과 진실공방 격화

스포테인먼트 / 이고은 기자 / 2025-03-20 09:21:44
故 김새론 생전 결혼설 논란 확산

(사진 = 김새론 SNS)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고(故) 김새론이 생전 결혼했으며 유산까지 경험했다는 충격적인 주장이 제기되면서 고인을 둘러싼 논란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운영자 이진호는 19일 방송을 통해 "유가족들이 숨기고 있는 진실이 있다"며 김새론의 결혼 사실을 주장했다. 이진호는 "사실 확인 결과 결혼한 게 맞다"며 고인의 음성이 담긴 녹취록을 증거로 제시했다.

 

김새론은 지난 1월 자신의 SNS에 웨딩 화보 콘셉트 사진과 함께 'Marry(결혼하다)'라는 글을 게시한 바 있다. 당시 김새론 측은 "친구와 찍은 스냅 사진"이라며 결혼설을 부인했으나, 이진호가 공개한 녹취록에서 김새론은 결혼 사실을 인정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녹취록에 따르면, 김새론은 "제가 올린 게 아니라 남자친구가 올린 것"이라며 "전남친과 헤어진 후 현재 남자친구와 관계를 이어갔고, 이별하려 했지만 아이가 생겨 협박을 받아 결혼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아이는 지웠다"며 유산 사실도 언급했다.

 

김새론은 남편에 대해 "지인의 소개로 만난 대기업 직원"이라고 설명하며, 결혼 생활 중 SNS 계정을 통제당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카카오톡과 인스타그램 계정을 모두 관리당하며 통제받았다"며 "텔레그램과 문자만 겨우 사용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진호는 "유가족들이 4년 전 김수현과의 관계를 문제 삼고 있지만, 정작 김새론은 다른 남성과 결혼해 신혼 생활을 보내고 있었다"고 반박했다. 또한 "김새론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다. 당시 김새론 씨는 미국에서 남편과 함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김새론이 생전 가족에게 김수현이 휴대폰을 바꾸고, 카카오톡을 없애고, 텔레그램으로 대화하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김새론 유족 측은 김수현과의 미성년자 시절 교제 의혹을 뒷받침할 수 있는 자료를 디지털 포렌식하기로 했다고 알려졌다.

 

이번 주장을 둘러싸고 진실 공방이 격화되는 가운데, 고인의 명예와 관련된 민감한 사안인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주요기사

정승원, 첫 서울패션위크 참석… 패션계까지 섭렵
축구 대표팀, 미국전 앞두고 완전체 훈련 돌입
다저스 김혜성, 38일 만에 선발 출전했으나 무안타
뉴질랜드 교포 케빈 전, 챌린지 투어 첫 우승
우주소녀 다영, 9년 만에 솔로 데뷔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