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3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 전망..배당 증가 긍정적

인더스트리 / 박남숙 기자 / 2025-10-14 09:17:10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KT&G(033780)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KT&G의 연결 매출액은 1조 8007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570억 원으로 9.4% 늘어나 컨센서스 영업이익 4333억 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궐련 점유율 확대(+0.7%p QoQ) 및 10월 명절 연휴 이전 가수요 발생 영향으로 국내 궐련 매출액은 성장 전환한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 궐련의 경우 신규 시장 진입 및 유통 커버리지 확대로 ASP(+10.3% YoY)와 수량(+12.0% YoY) 모두 두자리 성장세가 이어지며 해외 궐련 매출이 국내 궐련 매출을 초과하는 추세가 지속된 것으로 파악된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 NGP 디바이스 공급망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며 상반기 출고 차질분이 3분기에 이연되어 발생된 영향으로 해외 NGP 매출액은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스틱 판매 수량 역시 동반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KT&G는 지난 9월 23일 공시를 통해 2025년 주당 배당금을 최소 6000원으로 상향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전년 대비 600원 이상 증가한 수준으로 과거 대비 의미 있는 DPS 상승폭이란 평가다.

 

동시에 26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을 공시했으며, 중기적으로 배당성향 50% 이상을 유지할 방침이다. 또한 주가 저평가 국면에서는 연중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을 검토하고 있다. 

 

2026년 EBITDA는 1.7조 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며, CAPEX는 2024년을 정점으로 하락 구간에 진입했다.

 

한유정 연구원은 "2025년 KT&G의 글로벌 담배 시장 점유율은 해외 시장에서 재구매율 확대와 브랜드 충성도 강화에 힘입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해 ITC, Altria Group을 앞설 것"이라고 기대했다.

 

베트남의 전자담배 및 가열담배 생산, 유통, 운송, 사용 금지 법안 통과 이후 디바이스 공급 차질이 상반기까지 이어졌으나, 3분기부터 기존 디바이스 출고는 완전히 정상화 되었으며 향후 신규 디바이스 출시 역시 순차적으로 해소될 것이란 예상이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 원을 유지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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