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AMZN.O), 1분기 실적 전망 하향 조정..."AI 투자에 집중 할 것"

글로벌비즈 / 김지선 특파원 / 2025-02-07 09:18:34
아마존 로고.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아마존이 인공지능(AI) 서비스 지원을 위한 지속적인 지출 확대로 인해 1분기 실적이 분석가들의 추정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마존은 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1분기 영업이익이 140억~180억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분석가들 추정치인 182억 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매출 역시 1555억 달러로 예상돼 시장 전망치인 1586억 달러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878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212억 달러로 평균 예상치인 188억 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총 운영 비용은 6.2% 증가한 1666억 달러로, 8분기 연속 아마존의 매출 증가율이 비용 증가율을 상회했다.

 

또한, 클라우드 사업 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AWS)은 3분기 연속 19%의 성장률을 유지했다. 

 

AWS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288억 달러를 기록해 분석가들 추정치를 부합했다. 

 

아마존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영업이익은 106억 달러로 평균 예상치인 101억 달러를 상회했다. 

 

아마존은 지난해 부동산 및 장비에 278억 달러를 지출해 분석가들 추정치인 223억 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아마존 최고경영자 앤디 재시는 비용 절감과 함께 이커머스, 클라우드 컴퓨팅 및 광고 등 세 가지 핵심 사업에 집중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AI 제품과 서비스의 허브가 되겠다는 목표로, AI 작업 처리를 위한 데이터 센터와 자체 개발 칩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면서 시장 선두주자인 엔비디아와 경쟁하고 있다.

 

DA 데이비슨 앤 코의 분석가 길 루리아는 "아마존의 전반적인 분기 실적은 대체로 긍정적이었지만, 투자자들의 즉각적인 우려는 1분기 가이던스에 집중됐다"며 "이는 주로 큰 폭의 환율 하락과 윤년 효과 때문에 예상치를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또한 지난해 구매한 부동산 및 장비에 총 약 830억 달러를 지출할 계획이며, 이 중 상당 부분을 AI 경쟁에 투자할 예정이다.

 

주가는 1.13% 상승한 238.83달러로 마감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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