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기린) |
[알파경제=(고베)우소연 특파원]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에 의하면 기린맥주가 자사 맥주 브랜드 ‘하레카제(晴れ風)’의 대대적인 리뉴얼을 단행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이번 리뉴얼은 제품의 제조 공정을 전면 재검토하여 잡맛을 억제하고, 소비자가 선호하는 ‘마시기 편함’과 ‘맛의 만족감’을 동시에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린맥주 측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2026년 판매 수량을 전년 대비 18% 증가한 580만 케이스(대자병 환산 기준)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제조분부터 이미 리뉴얼 공정이 적용되었으며, 오는 4월부터 슈퍼마켓 등 주요 유통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350밀리리터 캔 기준 예상 판매 가격은 238엔 전후로 책정되었다.
제품의 품질 개선을 위해 기린맥주는 발효 공정 조건을 정밀하게 재조정하여 뒷맛을 한층 개선했다. 또한, 원료 측면에서는 새로운 아로마 홉을 도입해 상쾌한 향을 강화했다. 기린맥주 관계자는 기존 제품 대비 잡맛을 줄이고 향의 풍미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리뉴얼 과정에는 기린맥주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인공지능(AI) ‘FJWLA(후지와라)’가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해당 AI는 사내에서 20년 이상 축적된 성분 데이터와 소비자 시음 조사 결과를 학습한 모델이다. 기린맥주는 후지와라를 활용해 시제품의 쓴맛, 깊은 맛, 향 등 맥주 고유의 맛 요소를 시각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고 니케이는 전했다.
기린맥주는 이번 기술적 시도를 통해 소비자들의 기호를 더욱 정밀하게 반영한 제품을 시장에 공급하겠다는 전략이다. 리뉴얼된 하레카제가 치열한 맥주 시장에서 어떠한 성과를 거둘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