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덴(4062.JP) 강한 AI 수요에도 부진한 PC

글로벌비즈 / 김민영 기자 / 2025-04-01 09:08:18
(출처=IBIDEN)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이비덴(4062.JP)이 AI 서버향에서의 선두지위에도 불구하고, PC와 범용 서버에서의 경쟁 심화로 인해 패키지 기판 수익성이 점차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PC는 수요 부진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낮은 기술 경쟁력으로 인해 경쟁업체들이 공격적으로 진입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지적이다.

 

김종배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경쟁업체들의 출혈 경쟁에 따라 이비덴의 PC용 패키지 기판 가격을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며, 당분간 PC향 매출 회복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반 서버 패키지 기판의 기술 경쟁력은 PC 대비 유지되고 있지만, 일반 서버의 수요가 매우 약한 상황이다. 

 

다만, 북미 고객사향 AI 서버(Server)에서의 선두지위가 유지되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다.

 

특히 북미 주요 고객사의 AI Server용 패키지 기판 공급으로 인해 가격이 매우 안정적이고, 신제품 출시에 따라 가격은 계속해서 인상되고 있다.

 

가격 인상뿐 아니라 가동률이 매우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수익성 역시 높은 상황이란 분석이다.

 

AI Server향 패키지 기판 물량 대응을 위해 Ono Plant에 대한 투자를 집행하였으며, 올해 완공되어 3분기부터 라인 가동이 예상된다. 

 

(출처=현대차증권)

 

반면, PC향 패키지 기판의 패널 가격은 당분간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수요 부진으로 인한 가동률이 저조한 상황이기 때문에 수익성 역시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란 분석이다.

 

북미 주요 고객사의 어려워진 경영환경과 상대적으로 낮은 기술 장벽으로 인한 경쟁업체 진입이 이러한 상황을 가속화하고 있다.

 

김종배 연구원은 "PC 패키지 기판의 출혈 경쟁에서도 이비덴은 Server향 매출 비중이 높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 속에서 다른 기판 업체 대비 유리한 지점에 있다"고 판단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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