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L(9201 JP), 화물 사업 확장으로 매출 증대 기대

글로벌비즈 / 우소연 특파원 / 2025-05-12 09:41:34
(사진=일본항공)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일본항공(JAL)이 화물 사업 확대를 통해 매출 증대를 꾀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의하면 JAL은 나리타 공항에서 화물 사업 설명회를 열고, 화물 전용기 운항을 1대 늘려 총 3기 체제로 운영하며, 미국 카리타 항공과의 공동 운항(코드셰어)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JAL은 화물편 네트워크 확충을 통해 2026년 3월, 화물 사업 매출액을 전기 대비 16% 증가한 1,890억 엔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항공사의 화물 사업은 주로 여객기 하부 화물칸(베리) 활용과 화물 전용기 운항으로 구성된다. JAL은 과거 경영 파탄으로 화물 전용기 사업에서 철수했으나, 2024년 약 13년 만에 재진출했다.

JAL은 전체 매출 수익에서 화물 전용기가 차지하는 비중을 2026년 3월까지 25%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JAL의 화물 전용기는 모두 미국 보잉사의 '767' 기종으로, 항속 거리가 짧아 아시아 지역 내 수송에 한정되어 있었다.

이에 JAL은 미국행 화물 운송 확대를 위해 카리타 항공과의 코드셰어를 5년 만에 재개했다. 11일 나리타발 시카고행 첫 편에는 자동차 부품과 리튬 이온 배터리 등이 실렸다. 

 

JAL은 또한 2025년 내에 유럽 방면으로 카타르 항공과 화물 전용기 공동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이 화물 사업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JAL의 키토 유이치로 집행 임원은 기자회견에서 "JAL이 중국발로 운반하는 주요 화물은 기업 간 거래(BtoB) 물품으로, 기존에 관세가 부과되어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일시적인 수요 증가도 있어 단기적인 4~6월 화물 사업은 오히려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닛케이는 전헀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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