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CPNG.N) 쿠팡이츠 중심으로 신사업 수익성 개선 기대

글로벌비즈 / 김민영 기자 / 2025-04-17 09:02:38
(출처=쿠팡)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국내 이커스머스 1위 업체인 쿠팡(CPNG.N)에 대해 매크로 불확실성 보다는 구조적 개선 요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왔다.

쿠팡의 주가는 지난 4분기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실적발표 이후 고점 대비 -17% 정도 조정을 받은 상황이다.

 

관세 이슈로 인한 글로벌 교역 위축 우려로 인해, 한국 수출 경기와 내수 경기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대내적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원화 약세가 축소되고 있고, 작년의 티몬, 위메프 등에 이어, 소매유통업의 주요 경쟁사인 홈플러스, 발란 등의 재무적/영업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쿠팡의 핵심 사업 시장 점유율과 수익성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무엇보다 쿠팡이츠를 중심으로 신사업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쿠팡은 플랫폼과 멤버십 확장성을 바탕으로 한국 배달 앱 시장에서 점유율을 크게 확대하고 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쿠팡의 배달 앱 카드 결제액 점유율은 2024년 1월 18%에서 12월에 35%까지 상승했고, 주력 경쟁사인 배달의 민족(우아한형제들)은 2024년 영업이익률이 전년대비 크게 하락했다.

 

쿠팡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박상준 연구원은 "주력 경쟁사의 시장 점유율 및 수익성 하락 압력을 감안한다면, 올해 쿠팡의 점유율 상승세가 마진율 개선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올해 전사 수익성 개선 폭은 신사업 확대(Developing Offerings)로 약했던 작년 대비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쿠팡의 주가 밸류에이션도 밴드 하단에 위치해 있는 상황으로 최근 주가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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