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244억 투입한 신축 상가, 높은 임대료로 6개월 넘게 세입자 못 구해

스포테인먼트 / 이고은 기자 / 2025-03-10 09:00:19
손예진 강남 투자 빌딩 공실 장기화

(사진 = 연합뉴스)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배우 손예진이 서울 강남 중심부에 대규모 투자한 상업용 빌딩이 완공 후 6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공실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높은 임대료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9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손예진은 2022년 8월 서울 지하철 9호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신논현역, 2호선 강남역 인근에 위치한 상가 건물을 244억원에 매입했다. 당시 매입한 부동산은 대지면적 277.7㎡(84평)의 2층 규모 노후 상가였다.

 

해당 부동산은 강남역 상권 내에 위치해 있어 연중 24시간 유동인구가 끊이지 않는 프라임 입지로 평가받는다. 특히 대로변 이면 코너에 자리해 접근성과 가시성 모두 우수한 것으로 부동산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손예진은 매입 직후 건물 재건축에 착수했다. 지난해 6월 완공된 신축 빌딩은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까지 연면적 724㎡(219평) 규모로, 기존 2층 건물에서 대폭 확장됐다. 건축물 용도는 제2종 근린생활시설로 지정됐다.

 

그러나 준공 이후 6개월이 넘는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입점한 업체는 전무한 상태다. 부동산 중개업계에 따르면 건물주 측은 강남역 상권에 적합한 임차 업종을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기 공실의 주된 원인으로는 높게 책정된 임대료가 지목되고 있다. 현재 이 빌딩의 2층 기준 임대료는 3.3㎡(평)당 30만원 수준으로, 40평 기준 월 1,215만원의 임대료에 관리비 122만원이 추가되는 구조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강남 핵심 상권이라도 최근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인해 고액 임대료를 감당할 수 있는 임차인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투자 수익률을 고려한 임대료 조정이 필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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