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도심 6구, 맨션 가격 상승 이어져...전월대비 2.3% 상승

글로벌비즈 / 우소연 특파원 / 2025-03-25 10:55:32
(사진=구글)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일본 부동산 조사 회사인 도쿄 칸테이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2월 도쿄 도심 6구(치요다·주오·미나토·신주쿠·분쿄·시부야)의 중고 맨션 평균 희망 매물 가격이 전월 대비 2.3% 증가하여 70평방미터당 1억 5107만 엔을 기록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5일 전했다.


이는 2004년 통계 집계 이래 처음으로 가격이 1억 5000만 엔대에 진입한 것이다.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수요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며, 이는 이미 2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조사는 전용 면적이 30평방미터 이상인 패밀리 타입의 물건을 대상으로 했다.

도심의 고급 맨션은 법인 및 일본내외 부유층에게 주요 구매 대상으로 인기를 끌며, 투자 자금 유입으로 시세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특히 치요다구와 미나토구의 평균 가격은 각각 두 달 연속으로 2억 엔을 넘었다.

업계 관계자는 "땅값 상승과 심각한 인력 부족으로 인해 도심 부동산에는 여전히 높은 선호도가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거주자층이 주요 구매자가 되는 네리마구나 에도가와구를 포함한 죠호쿠·죠토 지역에서는 약간의 가격 하락세가 관측되었다. 

 

해당 지역의 평균 가격은 전월 대비 0.6% 하락한 6094만 엔을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한 것이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하락 추세로 전환되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거주자층에게는 부담스러운 수준이라 반응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수도권 전체(1도3현)에서는 평균 가격이 전월 대비 0.7% 증가한 5218만 엔이었다. 

 

가나가와현은 소폭 증가하여 평균 가격이 3795만 엔, 사이타마현은 평균 가격이 약간 올라가며 2933만 엔, 지바현은 더 크게 오른 후 평균적으로는 2734만 엔에 이르렀다.

긴키권 역시 오사카시 중심부를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을 보여 평균 가격이 전월 대비 0.6% 증가해 최고치를 갱신했다.

오사카시 중심부에서는 처음으로 평균 매매가가 전월 대비 무려 3% 오른 뒤 총액 기준으로는 초과해 최고치인 처음으로 넘어서며 연간 상승률은 도쿄 도심 지역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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