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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골프존 홈페이지 |
[알파경제=박남숙 기자]골프존(215000)이 4분기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견조한 라운드 매출에 1분기에는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
NH투자증권은 2일 골프존에 대해 "지난해 골프산업 피크아웃 우려로 타 골프 관련주와 유사한 주가 흐름을 보였지만 최근 골프존의 매출액 추이를 보면 실내 골프는 일반 골프 산업과 다르게 견조한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골프존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1% 증가한 1413억원, 영업이익은 38.1% 감소한 75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영업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신제품의 비교적 높은 원가율과 판관비에 해당되는 광고선전비, 수선비, 소모성 자재 비용 등의 일시적 비용 상승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라운드 수는 2233만 라운드로 비수기가 무색한 양호한 수치를 기록했고 작년 3분기부터 필드 골프, 골프 의류 등 타 골프 관련 산업의 성장이 둔화되는 것과 달리 매출액 성장률은 오히려 증가했다"며 "해외 사업의 핵심인 미국 매출액이 전년 대비 189% 증가한 104억원으로 대폭 성장하면서 미국 실내 골프 수요 확대가 수치로 확인됐다"고 판단했다.
올해 JV 통한 미국 확장과 중국 리오프닝 따른 매장 확대 기조 유효해 수출에서의 대폭 성장이 기대된다. 2023년 해외 예상 매출액은 110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48% 성장이 전망되는 가운데 미국에서의 트룬과의 골프존 소셜 사업은 Palisades 센터의 1호 매장 출점으로 2월 21일 본격적으로 시작해 올해 미국 내 예상 매장 수는 6개에 달하며 이에 따라 매출 성장이 가팔라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7.3% 증가한 1958억원, 영업이익은 6.8% 늘어난 542억원으로 피크아웃 우려를 잠재울 호실적이 기대된다는 판단이다.
백준기 연구원은 "해외 수출 증가와 양호한 국내 성장으로 골프 산업 내 차별화 포인트 확실해지고 있고 미국과 중국 수출 성장 따른 추가 리레이팅을 염두하면 현 주가 수준은 지나친 저평가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