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미쓰비시 UFJ, 오픈AI와 '생성AI 실증' 시험

글로벌비즈 / 우소연 특파원 / 2024-10-15 08:48:38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FG)이 미국의 인공지능 기업 오픈AI와 손잡고 생성 AI의 업무 활용을 위한 실증 시험에 착수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5일 전했다.


이는 국내외 금융 관련 미래 예측과 데이터 분석 능력 향상을 주요 목표로 하며, 자사 시스템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미쓰비시 UFJ 측은 이번 오픈AI와의 생성 AI 업무 이용을 위한 협력이 국내 대형 금융기관으로서는 최초라고 밝혔다.

미쓰비시 UFJ는 이미 2023년부터 마이크로소프트와 제휴한 오픈AI의 'ChatGPT'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하는 '아주르 오픈AI 서비스'를 활용해왔다.

그러나 현재까지 실용화된 범위는 회의록 요약이나 영업 보조 자료 수정 등에 국한되어 있었다.

이에 미쓰비시 UFJ는 이용 범위 확대를 위해 오픈AI에 직접 시스템 개선을 요구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연내 도입 예정인 오픈AI의 최신 생성 AI 시스템은 인터넷상의 최신 정보 수집과 이미지 데이터 판독 기능을 시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은행 내 영업 실적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미래 예측, 과거 사례를 토대로 한 영업 제안 자료 작성 등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수준의 분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사는 공동 팀을 구성해 이용 결과를 정기적으로 공유하고 필요한 경우 개선을 요구할 방침이다.

특히 일본어 사용에서 나타난 기업 내부 문서에 부적절한 표현 출력 등의 문제 해결에 주력할 예정이다.

미쓰비시 UFJ는 생성 AI 도입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월 22만 시간 이상의 노동시간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AI의 업무 활용은 미국 모건 스탠리 등 해외 금융기관과 사업회사들이 선도하고 있는 만큼 오픈AI의 협력을 통해 이 분야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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