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중공업(7011.JP) 日 방위력 지출 증액 전망에 수혜 기대

글로벌비즈 / 김민영 기자 / 2025-03-11 08:56:34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미쓰비시중공업(7011.JP)이 일본의 방위비 증액 지속 전망으로 수혜가 기대된다.

 

이주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 정부의 방위력 강화 의지와 미국의 군사비 확대 요구, 중국의 군사력 증강으로 일본의 방위비 지출은 계획보다 빠르고 장기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 군사력 현대화는 미국산 무기 구매 확대와 함께 일본 내 방산 기업들의 방위성 수주 증가가 기대된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미국의 일본 방위비 증액 압박 강화로 일본 증시 내 상장된 방산주 미쓰비시중공업, 가와사키중공업, IHI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은 중국과 북한의 군사적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해 FY27까지 국내총생산(GDP) 대비 방위비 지출을 1%에서 2%로 확대하고 5년간 방위비 43조 엔을 확보했다. 

 

FY25 방위비 예산은 전년대비 9.4% 증가한 8.7조 엔으로 사상 최고치로 편성됐다. 

 

FY26~27 방위비 예산은 19.5조 엔으로 연 7% 이상 증가했다.


2월 초 이시바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FY27 이후 방위력 강화를 명시하면서 방위비 지출 확대 가능성을 열어뒀고, 2월 중순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필요하다면 FY27 이후 방위비가 GDP의 2%를 초과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FY27 이후에도 방위비 증액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신한투자증권)


미 국방부 정책차관 후보자 엘브리지 콜비는 상원 군사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일본의 현행 방위비 증액 계획은 불충분한 상황으로 조기에 방위비를 GDP 대비 3% 수준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미일 안보조약을 겨냥하면서 일본의 방위비 증액을 요구한 상태다.

 

이주은 연구원은 "미국의 일본 방위비 증액 압박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이며 일본 정부 방위비 증액이 예상된다"고 파악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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