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FOMC 관전 포인트, 최종정책금리 레인지 하단 변경 수준"

글로벌비즈 / 김민영 기자 / 2024-09-13 08:48:44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9월 다시 불거진 미국 경기 침체 고조는 표면상의 이유일 뿐, 간접적으로 미국 경기 침체가 고조되면 9월 FOMC에서 연준이 빅컷을 단행하지 않을까하는 금융시장의 심리가 투영되며 반등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8월 CPI 결과로 반등에 나선 미국 증시가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아직은 물가, 통화정책에 좌우되는 장세"라고 짚었다. 디스인플레이션이 연준의 금리 인하 단행의 명분이라면, 금융시장 혼란과 경기 침체 고조는 연준의 금리 인하 폭을 결정짓는 명분이란 분석이다.

 

이번 9월 FOMC 관전 포인트는 금리 인하 폭이 아닌, 수정경제전망 테이블에서 제시되는 올해, 내년 최종정책금리 중위값과 레인지 하단 변경 수준에 집중된다.

 

문남중 연구원은 "올해 남아있는 연준의 통화정책 수순은 물론 내년 금리 인하 폭을 가늠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시장 예상에 부합할 경우 증시 상방 압력을 그렇지 못할 경우는 증시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연준이 6월보다는 중위값과 레인지 하단을 낮출 여지가 크다는 점에서 9월 FOMC 결과는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문 연구원은 "과거 연준의 금리 인하가 가져온 증시 하락은 양호하지 못했던 미국 경제 체력에 기인한 바, 지금처럼 양호한 경제 체력을 감안 시 동일 전철을 밟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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